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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휴가에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 숫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미 6월부터 기록 경신이 시작이 됐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금융위기다 해서 그동안 해외 여행 자제했던 수요가 이번 여름을 계기로 폭발적으로 늘 거다 라는 전망인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올들어 유럽발 악재로 환율이 급등했었는데 주춤해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면서 여행사들이 해외여행 예약을 받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는데요.
여름 휴가지로 인기있는 미주와 유럽, 일본 노선의 경우 예약률이 벌써 95% 안팎에 달해서 원하는 일정잡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올 여름 해외 여행 예약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어난 여행사도 많다고 하는데요.
항공사들이 임시편 투입 계획까지 짜고 있지만 수요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앵커>
비행기 뿐만 아니라 여객선도 최대 호황이라면서요?
<기자>
인천 국제 여객터미널 출국장은 평일 오후에도 북적이고 있는데요.
여행 성수기가 아닌데도 단체 여행객들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객선 승객수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출국자 숫자가 다시 한 번 해외관광객 천만 시대를 돌파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07년 기록했던 1천 330만 명을 넘어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은행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기자>
지난달 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평균 연 4.78%를 기록했는데요.
통계작성을 시작한 지난 2001년 이후 최저치고요.
연 5% 대 밑으로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이자는 지난해 12월 5.9% 이후 현재 5개월째 내림센데요.
이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코픽스 대출금리입니다.
코픽스 대출 금리는 일반적으로 시중 은행들의 예금 금리를 평균해서 정하는데요.
최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2.86%로 물가상승률을 빼면 사실상 마이너스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코픽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자는 떨어졌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오르고 있다는데요?
<기자>
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42%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연체율도 0.62%로 올라섰는데요.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에다 요즘 문제가 되는 건설업체들의 부동산 PF 사업대출 연체율까지 오르면서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1.2%로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문제는 다음달이나 적어도 8월쯤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건데요.
이럴 경우 주택담보대출 이자 수준도 높아지게 되고 이미 9개월만에 최고 수준이 된 은행권 연체율도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어제 증시에선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된 상장사들이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손해를 많이 봤죠?
<기자>
네, 벽산건설과 중앙건설, 한일건설, 남광토건 등이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올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는데요.
남광토건이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대부분 급락세를 보였고 대형 건설주들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워크아웃설이 돌았던 톰보이는 장중엔 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주가 반등을 이끌더니 장 마감 이후에는 'C등급이 맞다'고 정정공시를 해 투자자를 낭패에 빠트렸습니다.
<앵커>
우리은행은 내부 정보로 사전거래한 의혹까지 받고 있죠?
<기자>
채권은행단 간사은행인데요, 우리은행이.
우리은행이 C등급을 받은 벽산건설의 지분 5.38%, 147만여주 전량을 지난 8일부터 24일까지 모두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사전정보를 가지고 보유주식을 판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은행측은 25일 발표 전까진 내부에도 관련 정보를 알리지 않았고 주식 매각은 장부 가격보다 35% 이상 하락하면 손절매를 하도록 돼 있는 규정에 따라 해당 부서에서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될만한 거래이기 때문에 한국거래소와 금감원도 위법성 여부를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는 소폭 상승해서 1,732고 코스닥도 소폭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홍콩이 조금 올랐고 중국과 일본이 떨어졌네요.
원·달러 환율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생색내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닷새만에 하락했습니다.
<앵커>
오늘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장중 선진 20개국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를 놓고 공방을 벌이다 결국 소폭 하락한 채 마쳤습니다.
주요 선진국들이 재정적자를 오는 2013년까지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재정적자를 줄이게 되면 아무래도 민간부문이 취약한 상황에서 세계 경기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소비지출이 예상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5포인트 하락해서 10,138입니다.
나스닥 2포인트 소폭 하락했네요.
2,220입니다.
S&P 500 2포인트 하락해서 1,074입니다.
유럽증시 닷새만에 반등해서 영국, 프랑스, 독일 모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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