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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안고 굿바이 남아공…태극전사 오늘 귀국

이호건

입력 : 2010.06.29 07:13|수정 : 2010.06.29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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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룬 우리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오늘(29일) 오후 귀국합니다. 선수들은 자부심과 아쉬움을 함께 안고 영광의 땅 남아공을 떠났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컴팀은 지난 2주간 어느때보다 뜨거운 열정과 투혼으로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유럽의 복병 그리스에 완승을 거뒀고,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투지 넘치게 맞섰습니다.

8강 문턱에서 아쉽게 눈물을 삼켰지만 대한민국의 힘을 전세계에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둔 대표팀은 남아공 입성 23만에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월드컵팀은 요하네스버그공항에서 간단한 수속을 마치고 전용 통로를 통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선수들은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듯 담담한 모습이었습니다.

월드컵팀은 홍콩을 경유해 저녁 6시쯤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김남일은 러시아의 소속팀으로 곧바로 복귀할 예정이고 차두리는 아버지인 차범근 SBS 해설위원과 함께 남아공에 남기로 했습니다. 

[허정무/월드컵대표팀 감독 : 저희는 우리 선수들 코칭스태프 축구협회 지원하고 저희는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도 남는 건 아쉬움 또 남을 것.]

태극전사들은 이제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6월의 감동을 이어갑니다.

유럽파들은 휴식을 가진뒤 7월 중순 출국할 예정입니다.

대표팀은 8월 11일 A매치를 위해 8월초 다시 소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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