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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추가 도발 않을 것"…9월에 후계 공식 발표?

주영진

입력 : 2010.06.28 08:00|수정 : 2010.06.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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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CIA 국장이 북한은 천안함 사태 이후 또 다른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천안함 공격이 김정일의 3남 정은으로의 권력이양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리온 파네타 미 CIA 국장은 오늘(28일) ABC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천안함 사태가 김정은으로의 권력이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이 나이가 어리고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김정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천안함 사태같은 도발행위를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네타 국장은 그러나 북한의 권력이양 시기가 위험한 기간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파네타/美 CIA국장 : 지난 40년동안 북한의 도발과 북한과의 충돌을 겪어 왔습니다.북한은 항상 벼랑끝에서 돌아섰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는 9월 노동당 대표자회의에서 북한이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달 초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인 장성택이 권력서열 2위인 국방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것과 지난달 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도 순조로운 권력이양을 위한 포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이 인격적으로 문제가 많은 인물이라는 분석과 그렇지 않다는 반론이 존재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도 김정은이 어떤 지도자인지 이해하기 이해 그동안 집중 연구해왔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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