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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위성 발사후 궤도안착-지상교신 과정은

입력 : 2010.06.27 09:15


국내 연구개발에 의해 제작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위성은 발사 후 어떤 과정을 거쳐 정지궤도에 안착, 지상과 교신하게 될까. 

우선 천리안 위성이 27일 오전 6시 41분(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 41분)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후 189.2초가 지나 발사체 상단에서 위성을 보호하고 있던 덮개 '페어링'이 분리됐고 발사 535.2초 후 1단 엔진이 분리돼 나갔으며 다시 4초 후부터는 2단 엔진이 점화됐다.

발사 1천478.6초(24분 38초) 후 발사체와 위성은 지구에서 가깝게는 251.1㎞, 멀게는 3만5천857.2㎞의 타원궤도인 천이궤도로 진입했고 발사체의 2단 엔진 분사는 종료됐다.

이후 2천5.3㎞ 상공에서 발사체 2단 엔진 상단과 천리안 위성의 분리가 일어났는데 발사 후 32분38초가 지난 시점이었다.

이어 위성에 탑재된 컴퓨터의 자동 프로그램이 작동했고 위성 초기화가 이뤄져 지상과 교신이 가능한 상태가 됐으며 발사 38분 후인 오전 7시 19분 호주 동가라 지상국과 교신이 이뤄졌다.

발사 후 3시간이 지나면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바라보도록 태양포착이 진행되고 태양전지판의 일부가 펼쳐진다.

발사 36시간 뒤까지는 위성이 지구를 포착하는 작업이 수행된다.

이어 발사 37시간과 62시간, 101시간 후 세차례에 걸쳐 위성은 자체 엔진을 분사해 천이궤도에서 표류궤도로 상승하며 발사 후 6일이 되면 태양전지판이 완전히 펼쳐지게 된다. 

발사 후 7일이 지나면 위성이 최종적으로 임무 자세를 잡고 통신 탑재체 안테나가 펼쳐지며 발사 후 2주 가량이 되면 위성은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목표했던 동경 128.2도 상공 정지궤도에 자리잡게 된다.

위성은 이후 각종 테스트와 보정작업을 거쳐 올해 연말부터 정상적인 통신, 해양, 기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성 발사 후 초기 운영에는 4개의 해외 지상국(이탈리아 푸치노, 호주 동가라, 칠레 산티아고, 미국 하와이 사우스 포인트)을 사용해 24시간 교신이 가능하며 이 지상국의 원격운용은 프랑스 뚤루즈 아스트리움(Astrium) 지상국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발사 1주일 후 궤도상 시험이 시작되면 국내 지상국이 운영되는데 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센터를 중심으로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연구원의 해양위성센터, 전자통신연구원의 통신시험지구국이 각 분야 탑재체와 교신하며 위성에서 보내오는 정보를 분석하는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가이아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