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남아공 루스텐버그 로얄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혼다 케이스케(CSKA모스크바)와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 오카자키 신지(시미즈 에스펄스)의 골을 묶어 덴마크를 3대1로 격파했다.
이로써 일본은 2승1패(승점 6)로 네덜란드(3승·승점 9)에 이어 2위에 랭크되며 16강 무대를 밟았다.
일본이 원정 대회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첫 본선 출전이었던 1998 프랑스월드컵 이후 처음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나란히 16강에 오르며 아시아의 성장을 증명했다.
일본을 이기면 조 2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덴마크는 예상외의 졸전을 펼치며 1승2패(승점 3)로 3위에 머물렀고 4위 카메룬은 3패(승점 0)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은 프리킥으로만 두 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혼다는 전반 17분 덴마크 중원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왼발 중거리 직접 슛으로 골문 왼쪽을 열어 선제골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이후 무기력한 공격으로 일관하다 후반 36분 할리우드액션에 가까운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만회골을 넣어 영패의 수모를 면했다.
비겨도 16강에 오를 수 없었던 덴마크는 경기 종료시간이 다가올수록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고 후반 42분 오카자키에게 추가골까지 내줘 분루를 삼켰다.
국방부 "16강 월드컵 대표 병역특례 곤란"
정부가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검토해야 한다는 축구계 의견에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국방부 당국자는 24일 "병역법과 국민정서, 병무정책의 일관성 등을 고려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정책이나 법체계가 수시로 바뀌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특례 대상을 올림픽 3위 이상,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로 한정하고 있다.
2008년 이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월드컵 16위 이상도 특례 혜택을 받도록 돼 있었으나, 타 종목과 형평성 문제가 불거져 개정됐다.
2010년 성장률 5.8% 전망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 내외에서 5.8%로 대폭 상향 조정하고 내년에도 5% 안팎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수도 연간 '25만명+α' 증가에서 5만명 가량 늘어난 30만명 증가로 올려 잡았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및 내년 경제전망을 담은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재정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분기(8.1%)보다 둔화되겠지만 6.3%를 기록하고 하반기에는 추세 수준의 성장세(전기비 1% 내외)를 지속해 연간 5.8%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수정 전망치와 같고 국제통화기금(IMF)의 4.5%와 한국은행의 5.2%보다 높은 수준이다.
내년에도 세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고 고용회복과 기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소비와 투자가 늘면서 경제성장률은 연간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부, 북한 지원 말라리아 약 반출 허용
정부는 24일 민간 대북지원 단체의 말라리아 방역 물자 반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대북 지원을 원칙적으로 보류시킨 상태지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측이 신청한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방역 지원 물자는 (접경지역의 모기 퇴치와 관련돼) 우리 국민의 보건과도 관계가 있어 예외적으로 반출을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은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북측 개성시와 장풍군 금천군 토산 등 4개 지역에 4억원 규모의 말라리아 감염 진단키트, 방충망, 모기향, 임산부용 말라리아 예방약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명숙 전 총리, 측근 오늘 동시 소환 요구
관련기사 한명숙 전 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검사)는 한 전 총리와 최측근 김모(여)씨에게 25일 오전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24일 검찰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수사팀은 두 사람이 출석하면 한 전 총리가 2007년 건설업체 H사의 전 대표 한모(49.수감중)씨로부터 9억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받고 이를 사용, 관리하게 된 과정과 경위, 사용처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 전 총리는 총리직에서 퇴임한 2007년 3월 이후 민주당의 고양일산갑 지구당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지구당 관리와 사무실 운영비, 당내 대통령후보 경선자금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한 의혹이 있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한 전 총리는 피의자 신분이며, 최측근 김씨는 일단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씨는 한 전 총리가 현금과 달러, 수표 등의 형태로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받고 이를 관리하는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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