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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정미경, 한나라당 전당대회 출마선언

입력 : 2010.06.24 10:47

이 "서민경제 제대로 살릴 기회달라" …정 "책임지고 소통하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나라당 재선인 이혜훈 의원과 초선의 정미경 의원이 24일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 살리기'를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은 지금 세대교체가 아니라 세력교체가 필요하다"라며 "정치 세력이 주도하는 당을 정책 세력이 주도하는 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한나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이유는 `경제 대통령'에 대한 기대였으나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서민이 그 기대를 버리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경제 살리기에 실패하면 재집권은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까지 당은 경제정책을 주도하지 못한채 청와대와 정부에 끌려다니기만 했으며 이는 지도부에 경제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경제통인 제가 지도부에 입성해 서민 경제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월부터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책임지는 한나라당, 소통하는 한나라당'을 모토로 내걸고 출마를 선언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한나라당은 우리가 비판했던 참여정부처럼 책임이 뒷받침되지 않고 구호만 외치는 모습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책임지는 지도자가 나와야 하고,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말과 구호로만 소통을 한다면 영원히 소통에 실패할 것"이라며 소통을 위해서는 "국민, 당원,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먼저여야 한다"면서 자신이 소통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친이계 핵심 진수희 의원은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기로 최종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