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붉은악마들의 거리응원은 16강감 아니 8강을 넘어 4강감이었습니다. 차림새는 물론 응원 아이디어까지 개성 만점 거리응원엔 남녀노소가 따로 없었습니다.
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머리에서 발끝까지 태극기로 도배한 아저씨.
신발, 양말, 와이셔츠와 넥타이까지.
손에는 대형 태극기가 들려있습니다.
붉은악마 대열에는 이순신 장군도 있었습니다.
오늘(23일)은 잠시 위풍당당한 모습을 접고, 잔디에 앉았습니다.
[김선규/응원 시민 : 저희 응원단도 어떤 면에서 그 응원단이랑 싸우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옷을 한 달 동안 만들었습니다.]
거미줄 같은 수비를 바라는 스파이더맨 복장, 제2의 박지성, 박주영 등 태극전사 가면, 젊은 여성들의 발랄한 복장은 이제 거리응원의 빠질 수 없는 볼거리가 됐습니다.
이색 응원을 위해서라면 눈을 잠시 감고 있는 것쯤이야 감수할 수 있습니다.
[장애리/응원 시민 : 눈감고 인터뷰해도 되나요? (눈 뜨고하셔야죠….)]
16강이 확정되는 순간, 축하 세러모니도 각양각색.
태극전사들의 거침없는 진군만큼이나 날로 진화하고 있는 응원복장과 장비들.
거리응원의 또 다른 볼거리로 등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공진구,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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