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달초 대통령실장 임명.청와대 참모진 개편예상
개각, 7.28 재보선 이후 관측 무게, 중폭 이상될 듯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다음달 초순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예정된 북중미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을 먼저 개편하고 7.28 재보선이 끝난 뒤 개각을 한다는 시나리오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2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순방 전에는 인사가 없을 것"이라며 "순방도 끝나고 월드컵도 폐막하는 7월3일 이후 청와대 참모들을 내각보다 먼저 바꾸는 수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은 중폭 이상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대통령이 직접 세대교체와 쇄신의 의미를 담은 인사가 될 것임을 시사한 만큼 젊고 신선한 인물들이 대거 참모로 기용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인 셈이다.
특히 50대말에서 60대였던 대통령실장의 연령대도 50대 초.중반으로 확낮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여권에서는 대통령실장 후보로 임태희 노동부 장관, 이석채 KT 회장,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백용호 국세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이 대통령과 같은 6.3세대인 중진 김덕룡 국민통합특보를 비롯, 박형준 정무수석,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등 청와대 인사들이 대통령실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
청와대 수석으로는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해진 코레일 감사 등의 영입이 거론되고 있으며, 비서관급에서는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이성권 코트라 감사 등의 기용설이 나온다.
개각의 경우 '세종시 총리'로 불려온 정운찬 총리의 거취가 가장 주목된다.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상임위에서 부결된 만큼 정 총리가 사의를 표할 것이라는 견해도 없지 않지만, 세종시 수정안의 부결이나 지방선거 패배가 정 총리의 직접적인 책임은 아니라는 점에서 유임을 예상하는 관측도 의외로 많다.
그럼에도 굳이 정 총리가 교체된다면 후임에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이석채 KT 회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강현욱 새만금코리아 이사장,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권내 계파간 화합 차원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나 친박 인사의 총리 기용설도 나오고, 탕평 인사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김종인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를 총리로 임명할 수 있다는 주장도 들린다.
현역 의원들의 입각설도 적잖이 나오고 있다.
'이명박 캠프' 대변인 출신인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은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했던 나경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당 대변인 출신의 조윤선 의원도 입각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의 교과부 장관 기용설도 돌고 있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내각에서 중용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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