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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구제역 재발 가능성 높아"

입력 : 2010.06.23 09:42


여름철이 끝나는 오는 9월부터 새로운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역학조사위원회 김봉환 구제역 분과위원장은 23일 '2010년 구제역 역학조사 분석 결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중국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구제역이 유행하는 등 국제상황을 감안할 때 새로운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따라서 다가오는 9월부터 새로운 구제역 유입에 대비해 지속적인 집중 소독과 차단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에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많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바이러스 생존기간이 60∼100일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사료공장, 도축장 등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된 원인으로 '구제역 발생 농장주의 이동', '구제역 발생지 방문' 등을 꼽았다.

올해 4월 구제역이 경기 김포 지역으로 전파된 것은 이 지역 구제역 발생 농장주가 구제역이 이미 발생한 인근 강화 지역을 방문한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또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 지역 사료 공급자가 충남 청양 소재 충남축산기술연구소에도 사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이 연구소에 구제역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