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강원도와 제주도 등 일부 청정 지역에서만 발견됐던 산골조개가 울산인근인 금정산 습원에서도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산골조개는 쌀알 크기의 아주 작고 희귀한 것으로 우리나라 동남권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규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양산시 금정산에 있는 금샘습원입니다.
뜰채로 바닥을 긁어올리자 아주 작은 돌무더기들이 올라 옵니다.
그 속에서 돌과 구분이 가지않을 만큼 작은 조개가 보입니다.
이번에 발견된 조개는 희귀종인 산골조개로, 다 자랐지만 크기가 5mm도 채 되지않습니다.
쌀알만한 크기로 100원짜리 동전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작은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정우규/습지학회 부산울산지회장 : 산골조개는 우리나라에만 나는 고유종이고, 특히 산지의 습지에서 나고 전국적으로 매우 희귀한 종입니다.]
산골조개의 경우 강원도와 제주도 그리고 지리산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기는 했지만 동남권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골조개를 통해 습지의 생태계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만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한반도 동남부에서 이것이 발견됐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한반도 형성에서 지사적으로 생물과의 관계를 연구할 수 있는 주요한 자료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발견된 개체수가 많지 않다며 희귀종의 보호를 위해서 정밀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