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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땅' 더반에 웬 한글 신문?

입력 : 2010.06.22 15:22


"아니, 남아공에 웬 한국 신문이?"

한국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놓고 나이지리아와 격돌하는 22일 '결전의 땅' 남아프카공화국 더반에는 생생한 한국 소식이 담겨진 신문이 뿌려져 한국 응원단과 태극전사, 교민들을 놀라게 했다.

남아공 최대 항구도시 더반을 포함한 콰줄루 나탈주(州)에서 발행되는 머큐리(Mercury) 신문이 연합뉴스가 PDF로 제공한 한글뉴스 한 면을 통째로 지면에 실은 것.

콰줄루나탈주 최대 일간 신문인 머큐리는 2010 남아공 월드컵 대회를 맞아 더반에서 경기를 하는 국가의 신문 한 면을 자사 지면에 싣는다는 특집을 기획했으며, 한국에는 연합뉴스에 기사 제공을 요청했다.

이날 아침 배포된 머큐리지 1면에는 연합뉴스의 로고가 박혀있고, 3면에는 '더반, 행운의 이름이 되어다오'라는 제목의 한글 톱기사가 허정무 감독의 사진과 함께 나란히 실렸다.

또 근로자 퇴직급여 지급 대상 확대, 국립대 교수 연구성과 하위 10% 연봉 동결,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인천상륙작전 후) 김일성 중국에 출병 요청 편지 등의 소식도 담겼다.

머큐리는 이날 나이지리아의 '스포츠'지 한 면도 자사 지면 2면에 나란히 배치했다. 머큐리는 157년 역사를 가진 일간지로, 전국지가 없는 남아공에서 더 스타(하우텡주), 케이프 타임스(케이프타운) 등 지역 유력 신문들을 자매지로 가진 콰줄루 나탈주의 최대 신문이다.

(더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