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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태안 전 해수욕장 수질 적합, 피서객맞이 ‘이상무’

김동이

입력 : 2010.06.22 14:10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해수욕장이 피서객 맞이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32개의 해수욕장을 보유한 태안군 지역 모든 해수욕장이 해수욕에 적합한 수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태안으로의 비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태안군에 따르면 군이 지난달과 이달 초 2차례에 걸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개장 전 해수욕장 수질조사 결과 군내 32개 해수욕장 모두가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암모니아질소, 대장균군수 등 5가지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5개 항목별로 기준점을 매겨 모두 더한 총점이 4~8점 사이에 있어야 해수욕 적합 판정을 받을 수 있는데, 태안 지역의 꽃지와 학암포, 꾸지나무골 등이 5점을 받았고, 만리포는 6점, 몽산포는 7점을 각각 받았다.

이번 수질 적합 판정에 따라 지난 2007년 기름유출사고 이후 피서객 사이에 은연중 퍼져있던 불안심리를 말끔히 걷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사고 이전 수준까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온 군의 행보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한편, 군은 지난 18일 군청서 금년도 해수욕장 운영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앞으로 열흘 가량 남은 해수욕장 개장을 대비한 전반적 운영관리 방안 협의와 개장 준비 점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군은 물론 서산경찰서, 태안해경, 서산소방서,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태안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모두 참석해 기름사고를 딛고 다시 일어선 태안반도 해수욕장을 전 국민들의 쉼터로 제공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군은 다음달 1일 꽃지, 마검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만리포 4일, 몽산포 7일 등 군내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내달 초까지 모두 개장함에 따라 이번 주까지 해수욕장별로 개장준비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이달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58일간을 해수욕장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만리포에 여름군청과 관광안내소(원청 삼거리, 보건의료원 오거리) 등 해수욕장 운영 시설을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군은 또 해마다 시비가 되어오던 호객행위와 잡상인 등 불법행위 단속을 번영회 자체적으로 운영해 문제발생을 사전 원천봉쇄하며, 경찰과 합동으로 야간폭죽 사용에 대한 단속도 벌여나갈 계획이다.

또 일시에 많은 피서객이 몰릴 것을 우려, 만리포ㆍ학암포ㆍ꽃지ㆍ몽산포ㆍ연포 등 5개 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시내버스를 증회 운영하고, 상습 정체구간과 우회도로를 안내하는 표지판을 대폭 신설할 예정이다.

군은 또 태안해경, 서산소방서 119구조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수욕장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고 관광객 편의를 제공하는 등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해수욕장 운영의 성패는 군이 기름사고의 후유증을 완전히 극복했느냐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올 여름 피서객들이 태안을 찾아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도록 각 해수욕장별로 번영회와 함께 개장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east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