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 '현관문까지 열어 확인'…과잉 대응 비난
목포경찰서가 만취한 여성의 집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엉뚱한 집에서 소란을 피운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고 확인해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3시 50분께 전남 목포시 용해동 공동 주택인 A 빌라에 사는 박모(54)씨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누군가 아파트 현관문이 부서질 정도로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부인과 딸 등은 극도의 공포심에 놀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현관문 쪽으로 다가간 박씨는 "경찰이다. 술에 취한 아줌마 집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집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정중하게 대답했다.
그런데도 경찰관은 "문을 열어라. 확인해 보겠다"고 버텨 문을 열어 줄수 밖에 없었고 집안을 보고난 후 한마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21일 "새벽에 엉뚱한 집 현관문을 두드린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라고 하는 경찰의 태도에 극도의 공포심과 모멸감을 느꼈고,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는 경찰의 태도에 열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경찰서 연동파출소장 배도길 경감은 "술 취한 사람 집을 찾는 과정에서 집을 잘못 파악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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