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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쾌한 중거리슛에 일품 프리킥…화려한 골잔치

남승모

입력 : 2010.06.19 20:03|수정 : 2010.06.1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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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월드컵 최고의 볼거리는 역시 세계적의 선수들의 화끈한 슛 장면이죠.

그라운드를 가로지르는 슛의 향연, 남승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과이 포를란의 중거리슛이 남아공의 골문을 열어제칩니다.

기습적인 슈팅에 골키퍼는 꼼짝없이 당하고 맙니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날린 나이지리아 우체의 프리킥도 일품입니다.

브라질 마이콘은 오른발슛으로 최강 삼바군단의 실력을 입증했습니다.

골대와 거의 일직선상, 슛 각도가 안나오는 곳에서 찬 공이 그림처럼 휘어들어갔습니다.
단독 돌파의 진수는 박지성이 보여줬습니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왼발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인민 복근' 지윤남은 브라질 수비진을 뚫고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골을 기록했습니다.

가로채기와 돌파에 이어 성공시킨 이청용의 슛도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재치있는 헤딩 슛들은 축구의 잔 재미를 선사합니다.

탄식이 터져나온 골도 있습니다.

덴마크 폴센이 문전에서 걷어낸 공이 팀 동료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갑니다.

알제리 골키퍼는 공의 바운드를 잘못 판단해 다 잡은 공을 놓쳐 버립니다.

사상 최악이라는 공인구 '자블라니' 논란과 압박 위주의 수비축구 경향 속에서도 화려한 골 잔치가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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