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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전, 방심은 금물…측면 돌파 조심해야

김현우

입력 : 2010.06.19 19:32|수정 : 2010.06.19 20:18

빠른 투톱 야쿠부-오뎀윙기 경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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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우리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닙니다. 아프리카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공격진은, 충분히 위협적입니다.  

김현우기자가 나이지리아의 공격루트를 분석했습니다.

<기자>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에 치중했습니다.

상대의 왼쪽을 파고든 뒤 빠른 크로스를 이어주면 2선에서 침투하는 공격수가 골을 노렸습니다.

아르헨티나전에서는 오른쪽 측면 공격 비율이 왼쪽에 비해 두배 가까이 높았고, 그리스전에서도 오른쪽을 줄기차게 노렸습니다.

왼쪽 수비를 맡는 이영표나 측면 미드필드진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투톱 야쿠부와 오뎀윙기의 빠른 스피드 역시 경계 대상입니다.

역습 상황에서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가 여러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특히 188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야쿠부는 개인기와 돌파력이 뛰어나 적극적인 대인마크가 필요합니다.

공격의 출발점인 중앙 미드필더 하루나를 강하게 압박해야 전진 패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월드컵대표팀 주장 : 나이지리아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 선수들 역시 좋은 선수들이고 좋은 팀이라는 것을 분명히 이번 월드컵을 통해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또 예측할 수 없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 역시 우리가 조심해야할 부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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