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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차선' 교통사고 감소 효과

입력 : 2010.06.18 15:30


서울지방경찰청은 차량 서행을 유도해 사고를 줄이려고 시내 도로의 횡단보도 구간 10곳에 '지그재그 차선'을 그어 운영해보니 교 통사고가 크게 줄었다고 18일 밝혔다.

지그재그 차선이란 건널목을 앞두고 20~30m의 차선을 직선이 아닌 지그재그 형태로 만들어 운전자들이 시각적 효과에 의해 속도를 줄이도록 한 구간이다.

4월14일부터 두 달 동안 이들 구간에서 교통사고로 다친 사람은 모두 12명(1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명(25건)보다 66.7% 줄었다.

지난해는 이들 도로에서 두 명이 사망했지만 올해는 사망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지난해 두 달 동안 8명이 다쳤던 관악구 가야쇼핑센터 앞 등 6곳에서는 인명사고가 한 건도 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보행자 교통사고가 자주 나는 건널목 10곳을 정해 앞뒤로 지그재그 차선을 긋고 차도에 '천천히'라는 문구를 새겨 시범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지그재그 차선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초등학교와 공원·시장 주변에 더 그을 계획"이라며 "지그재그 차선이 설치된 구간을 운행할 때는 시속 30km 이하로 서행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