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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서해안 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김동이

입력 : 2010.06.16 10:41


서해 굴 양식산업 부흥을 위한 세미나 개최

태안 최대의 수산물시장이 위치해 있는 근흥면 신진도리에서는 지난 11일 아주 특별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해 어업자원을 관리하고 서해 유용 수산물의 증, 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서해안 수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는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원들과 우리나라 최대 굴양식지인 경남과 전남, 충남, 인천,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굴 양식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와 서해안 굴 시식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세미나는 서해안 굴 양식 생산성 향상의 방안을 마련하고 정부, 연구소 및 현장 어업인 간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신진도리에 위치하고 있는 서해수산연구소 해역산업과 양식연구센터에서 마련되었다.

참석한 태안군 수산발전협의회 김필문 회장은 "서해안에서도 태안의 수산물은 우수하고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운을 뗀 뒤, "서해안 굴을 브랜드화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나아가 수산자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바로 진행된 굴양식 생산성 향상 방안 세미나에서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서해연구소 해역산업과 임현정 연구관은 "참굴은 세계적으로 연간 400만톤이 소비되는 선호도가 높은 수산물로 2000년대 전반기까지 서해안에서는 국내 생산량의 6% 정도가 생산되었으나 2007년 12월 허베이 스피리트호의 유류 유출 사고로 인하여 2008년에는 국내 생산량의 1%까지 생산량이 급감하였다"고 굴 양식 산업의 실태를 진단한 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및 지자체 등에서 서해안 굴 양식 복원을 위하여 노력한 결과 2010년 국내 생산량의 약 2% 정도로 생산량이 회복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임 연구관은 이어 "서해수산연구소에서는 서해안 굴 양식 산업 복원은 물론, 나아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재편하기 위하여 2008년부터 수평망식 양성 시설을 이용한 대형굴 양식 시험을 실시하여 가능성을 확인하였다"며, "자연산 굴의 채묘 적지 조사, 남해안 우량 종패의 이식 등 다양한 방안으로 서해안 굴 양식 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갯벌 어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주제로 두 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농수산식품부 HS피해 어업인지원단 보상지원팀 김용득 사무관은 "국내외 수산물 수요 증가에 부응해 친환경 수산물 증산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갯벌 수산자원을 정착생물 체포 위주의 소극성 등으로 갯벌 이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사무관은 "수산자원의 지속 가능한 신 패러다임 구축을 목표로 올해 216억원을 비롯한 2014년까지 1,555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오염 및 훼손된 갯벌어장 환경을 개선하고 자연종패 발생이 부진한 굴, 바지락 등 패류 번식장 조성 등 갯벌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수출확대를 위해 7개소에 갯벌어업단지를 연차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갯벌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심의기구 시설 설치 등이 포함된 '가칭 갯벌어업단지 조성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해수산연구소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서해안 굴의 폐사율 감소와 고부가 상품 개발 방안 등 서해안 굴 양식 개발 방향과 향후 정부, 연구소 및 어업인의 역할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민·관·연 협력 체제의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이 SBS U포터 https://ublog.sbs.co.kr/east334(※ 이 기사는 '태안신문'에도 송고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