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김윤옥 여사 "아이 넷 낳으니 야만인이라고.."

입력 : 2010.06.15 20:47

"자식들에게는 하나씩 더 낳으라 당부"


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산장려국민운동본부' 출범식에 참석해 점차 심해지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간부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격려사에서 "우리 주변에는 아이를 낳고 싶어도 여러 여건이 안돼 낳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국민운동본부에서 동참해 그런 분들을 찾아 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슬하에 1남 3녀를 둔 김 여사는 "1970년대 결혼했는데 그때는 아들.딸 둘만 낳자는 운동이 벌어졌다"며 "그런데 제가 넷을 낳았더니 야만이라고 하고, 셋째부터는 보험혜택도 받지 못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 애들이 이제 결혼해 아이를 둘씩 낳았는데 하나씩 더 낳으라고 하고 있다"면서 "두 겹보다는 세 겹이 더 단단하다"고 출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여사는 또 "자식 때문에 초.중.고 동창들만 모아도 표가 많아 종로 (국회의원) 선거, 서울시장, 대선까지 숫자로 이기는 게 많았다"고 우스갯소리를 한 뒤 "자녀를 많이 낳아서 나라 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운동본부는 정부의 출산장려시책에 부응하면서 정책개발과 홍보캠페인, 영유아 보육지원 사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국민운동본부 조용기 총재와 종교계.재계.학계 인사 및 다자녀 가정 2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