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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장관 "북한 확성기 조준사격시 2배로 응사"

입력 : 2010.06.15 17:27|수정 : 2010.06.15 18:48

"군 거짓말하는 집단 아니다" 불만 토로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15일 대북 심리전 도구인 확성기 가동시 조준사격을 가하겠다는 북한의 경고와 관련, "(북한 사격시) 거기의 2배 등으로 해서 사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북한의 사격시 대응책을 묻는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의 질문에 "현재 정전시 교전규칙에 따라 필요성, 비례성에 의거해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또 대북 심리전단은 "120여만매 제작돼 있다"고 말했으며, 초대형 전광판에 대해선 예산 문제를 들며 "단계화 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6월초로 예정됐다 연기된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천안함 침몰에 따른 대북 제재가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 중인 상황을 언급, "훈련이 우리의 노력에 부담을 줄수 있는 부분이 있어 한미간에 타이밍을 조절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첫 훈련은 서해에서 할 것이며, 대한민국 전역에서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군 기강해이가 지적되자 "군의 특수성과 운영 방식에 대한 정확하지 못한 이해에서 일부 나온 것으로 본다"며 "군을 그렇게 매도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어 "군은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집단이 아니다"라며 "정직하게 업무를 파악하려 하고, 규정과 방침에 의해 하고, 상황을 고려해 일처리하는 것에 조작.은폐라는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군에 대한 심각한 매도"라고 말했다.

그는 2012년 4월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이양에 대해서는 "2012년이라는 연도는 불안하고 적절한 연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