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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쇄신안, 특정인을 염두에 둔 세대교체"

입력 : 2010.06.15 09:45

"北, 핵개발.천안함사태 세계적 지탄 받아야"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전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밝힌 인적쇄신 구상에 대해 "청와대의 발언이나 한나라당 일부 세력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특정인의 대권 길을 막는 것을 유도하는 것처럼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로 교체하는 것은 역동성 있는 젊음을 국정에 반영하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특정인을 염두에 둔 세대교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기분이 이상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특정인이 누구라도 지칭하지 않아도 국민은 알 것"이라고 말했으며,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남북관계 위기상황에 대해 "북한도 핵 개발이나 천안함 사태 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적 지탄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그러나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끔 관리했는지는 분명히 우리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도 전쟁을 일으키는 호전적 강경발언을 취소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북한의 `불바다 발언'만 해도 우리가 자꾸 삐라 뿌리고 확성기 설치해 심리전 한다고 하니 그에 대한 반응이었다. 남북이 신경질적이고 말초적인 일을 할게 아니라 좀더 크게 생각해서 교류협력하고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