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KBS, TV 수신료 2.6배 인상…"올릴 자격 있나?"

유재규

입력 : 2010.06.15 07:57|수정 : 2010.06.15 08:21

동영상

<앵커>

KBS가 TV 방송 수신료를 크게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보도에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KBS는 공청회를 통해 현재 2천 5백 원인 수신료를 적게는 4천 6백 원에서 최고 6천 5백 원까지 올리는 3가지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KBS는 이 중에서도 KBS 2 채널의 광고를 폐지하는 대신 수신료를 6천 5백원으로 2.6배 올리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적 책무를 확대하고 시청자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선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지연옥/KBS 시청자본부장 :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완수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하며 광고를 축소하고 수신료 중심의 재원구조를 마련 할 수 있는 정도.]

KBS가 주최한 공청회였지만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유홍식/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국회까지 가서 통과돼도 국민적 저항이 일어날 수 있다.]

수신료 인상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와 교수들도 따로 공청회를 열고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이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준상/공공미디어연구소 소장 : KBS가 정치적으로 독립돼있지 않고요. KBS의 보도가 공정하지 못하다, KBS의 보도가 신뢰성이 없다고 하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특히 시민단체들은 KBS가 방만한 경영에 대한 내부 자성 없이 수신료 인상안을 내놓을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