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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캐머런 '월드컵 맥주내기'도 무승부

입력 : 2010.06.13 09:43

정상통화서 "우리가 이긴다" 경기전망 신경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12일(미 동부시간) 남아공 월드컵 C조 예선 미국과 잉글랜드전을 앞두고 경기 전망을 달리 예상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오바마 대통령와 캐머런 총리는 이날 전화통화를 갖고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한 후 말미에 이날 예정된 양국의 월드컵 예선전에 대해 환담을 나눴고 두 사람은 경기 결과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내놨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양국의 월드컵 경기에서의 결과는 미국에게 유리하다"고 캐머런 총리에게 말했다고 한다.

국가대표 A매치 전적에서는 잉글랜드가 7승2패로 앞서 있지만, 과거 월드컵 본선에서만큼은 지난 1950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유일하게 맞섰을 때 미국이 1-0으로 이겼던 점을 거론한 것.

그러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승리를 점치면서 경기결과를 두고 `맥주내기'를 하자고 했다.

백악관이 양 정상 통화내용을 브리핑하는 자료에서는 월드컵 환담 내용이 소개돼 있지만, 영국 총리실인 다우닝가는 월드컵 관련 환담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미국-잉글랜드전은 1-1로 비겨 양 정상간 `맥주내기'도 승부가 가려지지 않게 됐다.

(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