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막돼 오는 13일까지 계속되는 경기국제보트쇼에는 모양과 크기, 기능이 다양한 보트가 선보이고 있다.
또 인근 바다에서는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펼쳐지고 있다.
그러면 '요트'와 '보트'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우선 전문가들은 최근 추세로 볼 때 요트와 보트를 구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한다.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보트는 스포츠와 유람 등 오락을 목적으로 설계된 작은 크기의 범선 또는 동력선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선체 길이 100피트(약 30m) 이하의 배를 일컫는다.
반면 요트는 크기에 관계없이 바람을 주동력으로 이용하는 선박을 지칭한다.
이런 의미라면 보트는 작은 배를, 요트는 돛을 가진 배를 말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편리한 운항과 긴급상황 대비를 위해 엔진을 갖춘 요트, 모터보트 등 기존의 구분 방식으로는 나누기 힘든 레저용 선박이 양산되면서 보트와 요트의 명칭이 혼용되거나 고유한 영역이 사라지고 있다.
또 최근 해양레저산업이 발달하면서 100피트 이상 대형 크기의 선박에 돛이 아닌 고성능 모터를 단 일명 '슈퍼요트'들이 생산되면서 요트가 돛을 단 배라는 명확한 구분도 사라졌다.
그래서 최근 요트업계에서는 엔진을 주동력으로 이용하는 레저용 선박을 '파워요트'로, 돛을 이용한 고전적 의미의 요트를 '세일요트'로 나누기도 한다.
다만, 요트는 용도에 따라 연안이나 내수면용의 선실이 없는 소형 딩기(Dinghy)요트와 장거리 항해용으로 선실이 있고 최소 24피트 이상의 대형 크루저(Cruiser) 요트로 구분한다.
또 선체수에 따라 선체가 하나인 모노헐(Monohull), 선체가 2개인 캐터머랜(Catamaran), 선체가 세개인 트리머랜(Trimaran) 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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