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현지앵커>
이런 가운데 아시아 축구의 맞수, 일본 대표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까진 평가전에서 잇따라 참패를 거듭하는 가운데, 어제(10일) 짐바브웨와의 평가전에서도 졸전을 보여줬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본 대표팀의 훈련장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선수들의 표정은 굳어있습니다.
활기라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일본은 어제 열렸던 약체 짐바브웨와 평가전에서 0대 0으로 비겼습니다.
최근 5차례 평가전에서 1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5경기에서 고작 1골을 넣었고 9골을 내줬습니다.
오카다 감독은 그래도 본선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애써 강조했습니다.
[오카다/일본 대표팀 감독 : 골을 넣었으면 좋았겠지만 (짐바브웨가) 쉬운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나름대로 얻은 것은 있고 (카메룬전에서) 골을 넣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남아공에 입성한 호주 대표팀은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목표로 차분하게 훈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핌 베어벡 감독은 독일과 세르비아, 가나로 이뤄진 '죽음의 조'를 강한 정신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베어벡/호주 대표팀 감독 : 우리 선수들은 정신력이 강하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남아공을 즐기고 있고 첫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호주와 일본은 우리나라와 함께 2022년 월드컵 유치도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이번 대회 성적표을 놓고 세 나라 사이의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김선탁,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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