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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충북 청원의 논바닥이 무너져 내린데 이어 이번에는 저수지 바닥에 구멍이 났습니다. 인근 주택마저 붕괴될 위험에 처했지만 관계기관들은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합니다.
이윤영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 바닥이 폭격을 맞은 듯 뻥뻥 뚫렸습니다.
저수지물도 구멍을 따라 쉼없이 아래로 빨려내려갑니다.
저수지 뿐만이 아닙니다.
저수지 바로 앞 주택은 집 안팎이 갈라지고 벌어져 금방이라도 무너질 지경입니다.
마을주민들은 바로 옆 광산에서 저수지 아래까지 굴을 파고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광산 측은 저수지 아래로는 갱도를 뚫지 않았다며 책임이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광산에 석회석 채취를 허가해준 충청북도나 산지 전용 허가를 내준 청원군도 모두 책임 떠넘기기에만 급급합니다.
[군 관계자 : 광산은 사실 도에서 인허가권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엄밀한 의미에서 세부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죠.]
논바닥이 뚫린데 이어 마을주민의 생명수인 저수지마저 무너져 내리면서 마을주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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