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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보다 싸게 파는 게 낫다"…아파트 분양가↓

권애리

입력 : 2010.06.1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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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설사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파격적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분양시장 침체 장기화에 따른 자구책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가를 낮추고 있습니다.

SK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에 지은 'SK 스카이뷰' 3천498가구 분양가를 이달 초 수원시가 승인한 분양가보다 17만 원 낮은 1천150만 원에 책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도 오는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 서초구 반포동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를 3.3㎡당 2천980만에서 3천120만 원으로, 반포 자이와 래미안퍼스트지보다 20%가량 싸게 책정했습니다.

대림 산업은 이달초 청약을 받은 대전 낭월동 'e편한세상'의 84㎡형 분양가를 지난해 이 지역 분양가보다 3백만 원 가까이 싸게 3.3㎡당 580에서 620만 원으로 낮췄습니다.

분양을 준비중인 업체들도 가격 책정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동아건설은 다음달 초 용산 원효로1가에 공급하는 주상복합 '더 프라임' 559가구 분양가를 주변 시세보다 5백만 원 낮은 3.3㎡당 평균 2천200만 원대로 책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움직임은 금융비용을 고려하면 미분양보다는 싼 가격에 빨리 처분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