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미 대북제재조정관에 아인혼 내정…북 고삐 죈다

정승민

입력 : 2010.06.11 07:40

동영상

<앵커>

미 행정부가 공석인 대북 제재 조정관에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특별보좌관을 내정했습니다. 앞으로 독자적 대북 제재의 고삐를 죄고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제재 이행을 전담할 제재 담당 조정관에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을 내정했습니다.

[크롤리/美 국무부 공보 차관보 : 대북 제재 결의안의 충실한 이행은 물론 북한이 확산관련 장비나 기술을 획득, 이전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과거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미 미사일 회담의 미국측 수석 대표를 역임한 바 있습니다.

국무부 차관보로 재직중이던 지난 2000년 10월에는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을 수행해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던 미 정부내 대표적인 한국통입니다.

클린턴 국무 장관은 "범 정부 차원에서 유엔이 결의한 각종 제재를 충실히 이행되도록 아인혼 조정관이 감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아인혼 조정관이 임명됨에 따라 미국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가 곧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동남아지역의 해외 은행들을 통해서 북한으로 유입되는 각종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강력한 금융제재망을 미 정부가 본격 가동시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