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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힘차게 솟았는데 '추락'…1단 발사체 이상

송인호

입력 : 2010.06.11 07:29

동영상

<앵커>

우리나라의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가 두 번째 발사에도 실패했습니다. 발사대를 이륙한지 137초만에 폭발하면서 추락했는데요. 전문가들은 1단 발사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로호가 굉음과 화염을 내뿜으며 발사대를 박차고 하늘로 솟구칩니다.

나로호는 이내 음속을 돌파하면서 힘차게 올라갑니다.

하지만 시야에서 점점 멀어지던 나로호의 불꽃이 갑자기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번쩍하고 섬광을 발사합니다.

몇초 뒤 흰 연기에 휩싸인 나로호는 추락하기 시작합니다.

발사 후 137.19초.

고도 70km 상공으로 추정됩니다.

[안병만/교육과학기술부 장관 : 나로호 상단의 탑재 카메라 영상이 섬광처럼 밝아지는 현상을 볼 때 비행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전문가들은 나로호가 음속을 돌파한 뒤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뒤기 훨씬 전에 폭발한 점으로 미뤄 1단 발사체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탁민제/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 오랜 시간동안 연소하면서 연소실이라든가 터빈, 펌프, 엔진, 노즐 이런데가 굉장히 가열된 상태에 있잖아요. 그래서 구조적으로 상당히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1차 실패를 딛고 2차 발사를 시도한 나로호는 우주 강국 진입이라는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았지만 결국 두번째 실패하는 뼈아픈 기록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