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 요리를 먹은 마을 주민 5명이 한꺼번에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일 전남 해남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29분께 전남 완도군 노화읍에서 박모(64)씨 등 주민 5명이 잇따라 마비증세를 보여 해남종합병원, 완도대성병원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오후 5시께 복어를 잡아다가 노모(61.여)씨의 집에서 함께 탕을 끓여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 등 2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월 14일 여수시 삼산면 식당에서 복요리를 먹은 정모(41)씨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였으며, 앞서 3월 20일 같은 섬에 정박한 배에서 복요리를 먹은 형제 선원이 중독돼 형(61)이 숨지기도 했다.
또 지난 1월 8일 광주 동구 한 식당에서 복요리를 먹은 3명이 마비증세를 보이는 등 복요리를 먹고 중독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남소방서 구조대원은 "사고를 막으려면 복어를 먹기 전 독이 들어 있는 내장 등을 제대로 제거해야 한다"며 "선박이나 집에서 먹기보다 복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식점에서 먹는 것이 그나마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완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