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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한.EU FTA 금년 중 발효 추진"

입력 : 2010.06.10 14:40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한.EU(유럽연합)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정식 서명 시기의 지연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금년 중 협정 발효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한국수입업협회 초청 특강에서 "작년 가서명된 한.EU FTA 협정문의 번역작업을 거쳐 정식서명을 추진하고 있다"며 "EU 이사회 사무국이 22개 EU 언어본에 대한 법률적 일치성 검토작업을 하는데 추가적인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정식서명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EU FTA의 기대효과에 대해 산업연구원의 자료를 인용, "발효시 제조업 분야에서 대(對)EU 교역액이 연간 47억달러 증대될 전망"이라면서 "한.EU FTA는 EU가 아시아 국가와 체결한 최초 FTA"라고 강조했다.

한.미 FTA와 관련, 김 본부장은 "미 의회 일각에서 한.미 FTA의 비준을 위해 자동차 등에 대한 우려가 해결돼야 함을 지속 제기하고 있다"며 비준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전한 뒤 "친무역 성향 의원들은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발송, 한.미 FTA 비준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한-중 FTA에 대해선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중 FTA 타당성 검토를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를 종료했다"면서 "다음 단계로 FTA 협상 출범전 민감성 처리 방안에 대한 양국 정부간 사전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중장기적으로 총교역액 중 FTA 특혜교역비중을 80% 이상으로 증대할 방침"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발효된 FTA하의 교역비중은 작년 기준으로 14.4%로 여타 수출경쟁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