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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 오후 5시 1분에 다시 쏜다…날씨가 변수

박현석

입력 : 2010.06.10 14:06|수정 : 2010.06.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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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9일) 낮 발사 3시간여를 앞두고 중단됐던 나로호 2차 발사가 다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발사 시나리오대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석 기자! (네,나로우주센터입니다.) 조금 전 발사 시각이 발표됐죠?

 

<기자> 

네, 나로호 2차 발사 시각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조금 전 브리핑을 통해 나로호를 오후 5시 1분에 우주로 쏘아올린다고 밝혔습니다.

이곳 우주센터에는 점차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정각 5시가 아니라 5시 1분으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의 익스플로러 위성이나 미확인 우주물체와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발사는 그제 이미 최종 예행 연습을 했기 때문에 별다른 예행 연습 없이 바로 실제 발사 운용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밸브와 엔진 제어를 위한 헬륨은 이미 충전을 마쳤고, 발사를 2시간 앞둔 오후 3시쯤부터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도 시작됩니다.

앞으로 남은 변수는 날씨뿐인데요, 이곳은 현재 화창하게 갠 상태지만 발사 시각이 다가오면서 구름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예보돼 있어, 항공우주연구원측은 앞으로도 여러차례 실제 기상 관측을 하는 등 기상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날씨가 나로호 발사를 허락한다면 발사 15분전인 오후 4시 46분부터는 자동카운트다운이 시작됩니다.

이에 앞서 한국과 러시아 연구진들은 오전 8시 양측 전문가회의를 열어 어제 문제가 된 소화장치 오작동에 대한 개선조치가 적절했는지 검토했습니다.

이주진 항공우주연구원장은 소화장치를 조정하는 제어기 내부에 이상이 있음을 확인하고 부품을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작동 과정에서 분출됐던 소화용액 백톤도 다시 채워 넣었고, 발사체가 현재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