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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따라잡기] 신혼부부, 전셋집 구하기 경쟁

입력 : 2010.06.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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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 김모 씨.

최근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계약을 마치고, 7월 중순쯤 잔금을 치른 뒤, 입주를 하기로 했습니다.

결혼까지 석 달이란 시간이 남았지만, 김 씨는 하루라도 빨리 전세를 구한 것이 다행이란 생각입니다.

[김모 씨/직장인 : 이미 살고 있는 집이 있으니까 굳이 집을 일찍 구해서 3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봄 전세난 때 힘드셨던 분들은 아실 거에요. 저는 3개월이 결코 빨리 집을 구한다고 볼 건 아닌 것 같아요.]

이처럼 봄철 극심하던 전세난이 한풀 꺾이는 가운데 곳곳에서 가을철 전셋집을 미리 구하는 이른바 '전세 선점족'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가을에 결혼할 예비 신혼부부들인데요.

지난 봄, 전세 대란을 한차례 겪어본 뒤, 전세 성수기인 8월에서 9월 사이에 또다시 전세 가격이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 은평뉴타운 등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서울 지역의 전세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을 이후에는 전세 시장이 재차 불안해질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주철/부동산 정보업체 팀장 :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더라도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물량은 한정돼 있고요. 또 여기에 재개발 재건축이 진행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해 멸실 주택이 늘어남에 따라서 향후 가을철에 다시 이런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난이 일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또한 서울지역은 재개발과 재건축의 이주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만큼 8월에서 9월 사이 재차 전세난이 발생할 수 있어 전셋집 선점경쟁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