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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에서는 겨울철 유휴농지에 청보리를 심어 가축 사료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버려져있다 시피하던 강변의 둔치도 청보리밭으로 변신해 1석 2조의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로 40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는 65살 안장호 씨, 안 씨는 2년 전부터 수입배합 사료 대신 청보리 사료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절반도 안 되는 가격과 풍부한 영양소 덕분에 예전보다 20kg이 더 많이 나가는 1등 한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안장호/북구 달천동 : 소 자체의 내병성도 좋아져서, 감기라든지 그러한 질병이 상당히 예방이 되고, 분해 효소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파리나 모기가 거의 없습니다.]
안 씨가 사용하는 이 청보리 사료는 동천강변의 유휴지를 개간해 수확한 것들입니다.
중구청은 2년 전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이 커지자 북구 농소농협과 협약을 맺고 청보리밭을 개간했습니다.
자갈과 잡초만 무성했던 곳이 청보리밭으로 새단장한 뒤, 매년 100톤 이상의 청보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한우 5천 마리가 한 달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김무식/중구청 건설과 : 동천강변의 유휴부지를 이용해서 청보리 수확했습니다. 시민들한테는 볼 거리, 휴식처를 제공하고 축산농가에게는 저가의 조사료를 제공하는 …]
울산시 역시 태화강 대공원 등에 청보리를 심어, 농민도 돕고 시민정서에도 도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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