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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7일) 긴급 소집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을 국방위 부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3남 김정은에게 권력을 물려주는 작업의 총책임을 맡긴 것 같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두 달 만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를 열었습니다.
[조선중앙TV 어제 보도 : 조선 최고인민회의가 7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열렸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4년 이후 짝수해에는 최고인민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관례를 깨고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회의에선 김정일 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장성택 국방위원회 대의원이 부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장성택은 김정일 위원장의 매제이자 최측근으로 3남 김정은의 후견인입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향후 후계구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장 믿을만한 측근 장성택에게 중책을 맡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천안함 사태로 인한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후계구도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적인 포석을 놓을 시급한 필요성을 느꼈을 것.]
북한은 또 김영일 총리를 해임하고 새 내각 총리에 평양시당 책임비서 출신인 최영림을 임명했습니다.
내각 총리는 경제 전반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북한이 화폐개혁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회의 석상에 3남 김정은이 참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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