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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봄 성적표 공개

공항진

입력 : 2010.06.07 17:30|수정 : 2010.12.10 17:40


여름으로 접어든 계절은 속도를 더 내고 있습니다. 연일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조량이 크게 늘자 기온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가장 기온이 높았던 일요일에 이어 월요일에도 더위가 계속되면서 서울의 최고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게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이정도 더위는 기록적인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만큼 6월 초의 불볕더위는 그 기세가 막강한데요. 당분간 비다운 비소식이 없는 상태여서 낮더위도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봄철 성적표 공개 "

최근 이어지고 있는 더위에 익숙해 지면서 지난 봄의 날씨를 아마 잊은 분들이 많을텐데요.

월요일, 기상청이 지난 봄철의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예상한 것처럼 기온이 무척 낮았는데요. 특히 최고기온은 지난 73년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지구온난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렇게 기온이 낮게 관측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인데요. 정확한 원인분석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평균기온 10.8도..평년보다 0.7도 낮아 "

3개월 동안의 평균기온은 영상 10.8도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1년에서 2000년까지 평균기온이 11.5도였으니까 평년값보다 0.7도가 낮은 것입니다.

평년보다 1도도 낮지 않아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계속 더워지는 추세속에 기온이 오히려 낮아진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신호가 아주 강력한 것이어서 기상학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는데요.

최고기온 평균은 지난 73년 이후 가장 낮아 평년보다 1.4도나 낮은 16.1도를 기록했습니다. 

" 잦은 비도 한 원인 "

비가 유난히 자주 내린 것도 기온을 떨어뜨린 한 원인으로 작용했는데요. 봄철 강수량은 325.2mm로 평년보다 많았습니다.

3월과 4월에 각각 평년의 1.5배나 되는 강수량이 기록됐구요. 5월에도 평년의 120% 가까운 비가 왔습니다.

특히 비가 온 날이 34.7일이나 돼 평년보다 9.9일이나 많았는데요.

거의 사흘에 한 번 꼴로 비가 온 셈이니까 올 봄 얼마나 비가 자주 내렸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