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마켓&트렌드] 갈 곳 없는 유기견, 새 가족 찾아요

입력 : 2010.06.07 12:07|수정 : 2010.06.07 12:10

동영상

태어난 지 1년 남짓된 강아지 '봄이'입니다.

오랜만에 나들이에 나섰지만 계속 두리번거리거나 주인뒤만 졸졸 쫓아다니는 등 불안해하는 눈빛이 역력합니다. 

[김영임/'봄이'주인 : 낯선 사람들한테 안좋은 기억도 많고요. 발길로 차이고 다쳤던 경험이 아직도 기억속에 많은 거 같아요.]

봄이는 예전 주인에게 버려진 후 투견을 키우는 농장에서 사나운 맹견의 먹잇감이 될뻔했습니다.

동물협회에서 구조된 후 새로운 주인을 찾았지만 그곳에서도 식습관이 까다롭다는 이유로 내쫓겨 지금의 주인에게 오게 되었는데요. 

[김영임/'봄이'주인 : X레이 찍어본 결과 췌장에 염증이 있다고 해서 2주분 약을 먹이고 나니까 언제 그랬냐는듯이 잘먹고.]

지난 한해 버려진 동물은 8만 2천여마리. 경기침체로 유기동물의 숫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보호시설유지등 사회적비용도 만만치 않은데요.

농림수산식품부는 버려진 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보호소에서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들의 사진이 전시되고,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상담부스까지 설치됐습니다.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알수 있는 OX퀴즈, 자신이 키우는 동물을 사랑하겠다는 다짐의 프리허그 퍼포먼스도 있었는데요.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유명한 임순례감독의 동물보호 옴니버스 영화 제작 발표회도 열렸습니다. 

[임순례/영화감독 : 생명존중의 생각없이 행해지는 동물학대라든지 그런것들이 결국은 한국사회를 피폐하게 만드는 게 아닌가. 동물사랑이 결국은 인간 사랑과 이어지고 인간 사랑이 서로 생명체간에 서로 존중하는 문화로 자리를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유기동물의 입양을 원하는 경우 농식품부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하면 버려진 동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 보호시설을 찾아 신분증을 제시한후 입양계획서를 작성하면 되는데요.

유기동물을 입양하기전에는 사료값이나 진료비등 경제적 부담을 감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살피겠다는 마음의 자세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