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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 사의 표명…총체적 민심 수습 고심

김호선

입력 : 2010.06.05 07:20

이 대통령 "내각 흔들리지 말고 책임 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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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권에는 지방선거 패배의 후폭풍이 거셉니다. 정운찬 총리가 청와대에 사의를 전달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은 내각과 청와대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쇄신 등 총체적인 민심 수습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총리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내각은 흔들리지 말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해 사표 수리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다른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당초 청와대가 선거 직후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었지만 여당이 참패한 만큼 총리를 포함해 인적쇄신의 방향과 폭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표 등 지도부가 퇴진한 한나라당도 근본적인 쇄신 없이는, 다음달 재보선은 물론 내후년 총선과 대선도 어렵다는 위기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 사이에 가교역할을 못 했고 계파싸움만 벌였다는 자성론과 함께 야당하고도 소통에 나서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용태/한나라당 의원 : 국민의 명령은 야당과 함께 상의해서 정말로 차분하게 국정운영을 해나가라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어제(4일)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야권연대를 다짐했습니다.

전병헌, 김진표 의원은 경기지사 단일화를 이끈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선거승리에 도취해 자만해선 안 된다며 민심을 의식한 신중한 행보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