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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멕시코만 원유 유출 저지 작업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환경 재앙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유출된 기름이 바다 속에 거대한 기름기둥을 형성하며 해저 오염을 가속시키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루이지애나주 해안가에서 기름을 뒤집어쓴 펠리컨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40여 일째.
유출 사고를 낸 석유회사 BP는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심해 차단 돔을 설치했지만 생태계의 재앙은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시추구 근처 해저에서 수천 미터 높이의 기름 기둥이 발견됐으며, 이 기름 기둥이 이미 북동쪽 대륙붕까지 넓게 퍼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과학자들은 전했습니다.
[피콕/미 국립대기연구센터 : 바닷물은 항상 해류를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계속 움직입니다.]
이 지역은 미국 새우와 굴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만큼 미국의 해산물 바구니를 오염시킨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우려했습니다.
늑장 대응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환경오염을 피해를 본 어부와 굴 채취업자들의 소송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원유 유출 사고로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는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반면 백악관 비판을 주도하고 있는 공화당 진달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차세대 지도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바비 진달/미 루이지애나 주지사 : 더 이상 연구하고 토론할 시간이 없습니다. 연방 정부가 BP를 위해 변명해 줘서는 안됩니다.]
미 역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최대의 정치적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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