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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청권 공동 대응"…세종시 추진에 제동

(CJB) 조상우

입력 : 2010.06.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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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충청권에서 참패함에 따라 정부의 세종시 수정 추진이 더욱 힘에 부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충청권 대응 기조도 강경한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충청권 광역단체장은 이번 6.2 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에서 모두 야당 소속으로 바뀌게 됐습니다.

충북의 민주당 이시종, 대전의 자유선진당 염홍철, 충남의 민주당 안희정 당선자는 선거 기간 세종시 원안 사수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당선자 (선거운동 기간) : 세종시를 지켜야 합니다. 세종시를 지키는 건 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우리 충청도민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하는 정의로운 싸움입니다!]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충청권 33곳 중 8곳을 건지는데 만족했고, 광역의원은 93석 가운데 불과 11석에 그쳤습니다.

특히 세종시 간접 영향권으로 여겨졌던 청주에서 민주당은 세종시 단일 구호로 도의원 9개 선거구에서 전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당선자는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수정에 충청권이 반대 의사를 표시한 거라며, 정부가 이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전이라도 대전시장, 충남지사 당선자들과 만나 세종시 문제에 대한 충청권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시종/충북지사 당선자 : 사전에 한 번 만나서 의견을 조율하고, 정부에 대해서 메시지를 한 번 공동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충청권 광역단체장이 야당으로 모두 바뀌게 됨에 따라 세종시 문제에 대한 충청권 대응이 강경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