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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세훈 재선 성공, 서울시정은 어떻게?

최고운

입력 : 2010.06.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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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피말리는 접전' 끝에 재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일단 그동안 내세웠던 정책 과제들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서울시 의회는 물론 대부분 구청장까지 야당이 석권한 만큼, 정책 추진 과정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오시장의 대표적인 사업이라면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나 한강 르네상스 사업 등인데요 지난 임기 때 여의도, 반포 등을 한강 4대 공원으로 특화했다면, 이번에는 서울 동북권 지역에 생태·수변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여의도에서 경인 아라뱃길 입구를 연결하는 '한강 주운 사업'이나 '디자인 서울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4년 동안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사교육과 학교폭력, 학교준비물이 없는 이른바 '3무 학교'를 만든다는 공약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숙성된 형태의 행정으로 시민 고객 여러분들께 다시 피드백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하지만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이 장악했던 4년 전과는 달리, 이번 서울시 의회는 한나라 27석, 민주 79석이라는 여소야대의 결과가 나왔고 25곳 구청장도 네 곳을 빼고는 모두 민주당에 내줬기 때문인데요.

당장 22조 원에 달하는 서울시 예산 집행과 승인 권한을 손에 쥐게 된 야당이 예산을 승인하지 않거나, 일선 구청에서 예산 집행을 미루면 각종 사업은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서울 광장 개방이나 무상 급식 실시 문제도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결국 정책 추진 과정에서 야당 구청장이나 의회와의 마찰을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4년은 오시장의 진정한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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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한강에서 재배된 미나리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3년부터 원효대교 북단에 있는 한강공원 수생식물 식재장에서 미나리를 재배해 왔습니다.

수질정화 식물인 미나리는 한강물을 맑게 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올 해 예상되는 수확량은 1.5톤으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통해 다듬고 포장된 뒤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