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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리인상해야" 주문…10일 '금통위' 주목

입력 : 2010.06.04 11:24|수정 : 2010.06.0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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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20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국제기구 수장들이 잇달아 한국의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도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여서 다음주에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기자>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한국의 경제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며 "금리 정상화 과정을 시작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도 "한국의 회복세가 강하고 빠르다"고언급한 뒤 "목표범위 내에서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인플레 기대심리를 붙들어 두려면 정책금리를 정상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이 한결같이 강조한 부분은 국내 경제의 '강력하고 빠른' 회복세입니다.

하지만 14개월째 유지된 2%의 기준금리는 지나칠 정도로 낮은 만큼 차츰 금리를 올리는 것은 '긴축'이라기 보다는 '정상화 과정'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우리경제의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선 이젠 본격적인 출구전략을 시행해야한다는 훈수를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대해 금리 결정 주체인 한국은행은 내심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 사이에선 금리를 올릴 여건이 무르익었다는 인상마저 풍기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상시기는 남유럽 재정위기 등의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정부는 금리를 올리기엔 우리경제 회복세가 아직 튼튼하지 못하다는 입장입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입장은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 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금통위 열석발언권과 관련해 금리결정 때 차관이 자리를 비키겠다는 방침을 밝힌데다 금통위원들 사이에 금리 인상 필요성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10일 열리는 금통위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