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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완패 책임' 사퇴…새 대표, 누가 나설까?

김윤수

입력 : 2010.06.03 20:36|수정 : 2010.06.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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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정몽준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가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패배의 책임을 둘러싼 당내 논란이 불가피해 보이고, 이 논란은 다음 지도부 구도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몽준 대표는 '완패'라는 말을 두번이나 써 가며 대표직 사의를 밝혔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저는 이번 선거의 책임을 맡았던 선대위원장으로서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사퇴의 뜻을 밝히고자 합니다.]

허태열, 공성진 등 다른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병국 사무총장도 함께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다음 전당대회까지는 김무성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당을 운영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비대위에서는 당장 7월 재보선을 앞두고 쇄신 논의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달 말로 정몽준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만큼 다음 전당대회를 언제할지, 새 대표에는 누가 나설지도 관심사입니다.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대표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고, 정몽준 대표도 여전히 거명되고 있습니다.

친이 일각에서는 김태호 경남지사의 이름도 거명되고 있습니다.

당내 일부에서는 오는 7.28 재·보선을 마친 뒤 전당대회를 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이럴 경우 은평을 보궐선거에 출마가 유력한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도 당 대표 출마가 가능해집니다.

친 박근혜계에서도 쇄신 논의를 지켜본 뒤 당권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밝혀, 상황 전개에 따라서는 선거결과에 대한 친이-친박간 책임논쟁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문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