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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선거 결과에 대해서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이달 안에 당정청에 걸쳐 대대적인 인적 쇄신안이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석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들은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에 대해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국민의 뜻이 무섭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의 한 참모는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여겼던 경남과 강원을 내준 것만으로도 참패"라고 평가했습니다.
처방으로는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의 교체를 포함한 인적 쇄신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국민의 뜻을 수렴한다는 측면에서 인적 개편이나 당정청 쇄신은 당연한 수순"이라면서 "선거 결과가 충격적인 만큼 시기도 가급적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인적 쇄신 시점과 관련해선 장차관 교체 수요와 인사 검증, 그리고 국회 청문회 등을 감안할 때 다음달 초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조기 수습을 위해 이달 말 캐나다 G20 정상회의 출국 전에 쇄신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중도실용 국정운영과 권력형 비리 척결 같은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 전날 이 대통령이 "결과와 관계없이 국정에 매진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훈은 받아들여야 하지만 결과에 매몰돼서는 안된다"면서 "대통령도 꿋꿋하게 국정을 챙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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