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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선거결과 할말 없다"…침통한 분위기

입력 : 2010.06.03 02:52


청와대는 6.2 지방선거가 사실상 여권의 패배로 굳어지자 적지않게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수도권에서 고전하고 충청권에서 전패한데다 텃밭인 경남과 강원마저 패배가 유력해지자 침통한 기류가 흘렀다.

청와대는 이날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지 않았고, 참모들도 선거 결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한 참모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지금 상황에서 별로 할 말이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전날 오후 16개 시도지사 선거에서 서울은 초박빙이고 확실한 우세지역이 5곳에 그쳤다는 공중파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전해들은 뒤 다소 당황한 분위기 속에 이를 분석하느라 분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관저에서 모처럼 휴식을 취하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개표방송도 이따금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