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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율 50%안팎' 전망…제고 총력

입력 : 2010.06.01 16:57|수정 : 2010.06.01 17:0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투표율이 50% 안팎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표율은 대선, 총선, 지방선거 가릴 것 없이 낮아지는 추세다. 지방선거(광역.기초단체장 기준)의 경우 1995년 68.4%, 1998년 52.7%, 2002년 48.9%로 떨어지다 2006년 51.6%로 반짝 상승했다. 하지만 2008년 총선에선 46.1%로 역대 전국단위 선거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따라서 이번 선거에서 2008년 총선의 오명을 씻고 2006년 지방선거와 엇비슷한 투표율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24-25일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적극 투표의향층이 59.5%로 나타난 것을 토대로 50% 내외의 투표율을 전망하고 있다. 설문에는 당위적으로 투표참여 의사를 밝혔으나 실제 투표장에 나오는 인원은 적었던 만큼 50%대를 기준치로 삼은 것이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 교육감, 교육의원을 함께 뽑는 만큼 교육문제에 관심이 많은 40대 유권자 및 학부모의 투표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율이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지만 선거 막바지 투표참여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50% 전후로 투표율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여야 각 정당과 여론조사 전문가들도 50%대 투표율을 전망하고 있다. 천안함 사태에 따른 보수층 결집과 야당이 내세운 정권심판론에 호응하는 젊은층이 투표장에 나오면 `쌍끌이 효과'로 50%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1인8표제가 투표율을 갉아 먹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8번 기표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전국적으로 1만여명의 후보가 출마한 만큼 '잘 모르고 찍느니 차라리 투표를 포기하자'는 심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투표 참여율이 낮았던 20-30대 유권자에 대해서도 엇갈린 분석이 제기된다.

야당에서는 정권심판론 확산으로 젊은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각 대학은 투표참여 운동을 벌이며 전국 15개 대학에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했다.

하지만 대학생 부재자 투표율은 저조했다. 지난달 27-28일 실시된 부재자 투표에서 평균 투표율은 89.9%를 기록했으나 15개 대학 내에 설치된 부재자 투표소에서는 69.1%의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