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는 기상현상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6월의 첫 날인 오늘도 이런 뜻밖의 일이 벌어졌는데요.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첫 날에 겨울의 상징인 얼음이 얼었습니다.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인데요.
" 대관령 최저 -1.7도 "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데요. 6월 1일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대관령에서 관측을 시작한 것이 1971년인데 관측이후 6월 상순기온으로는 가장 낮은 것입니다.
중부와 남부 내륙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영하권은 아니지만 대부분 5도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 대관령 얼음 얼고 서리 내려 "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기도 했는데요.
대관령의 서리나 얼음은 평년보다 33일이나 늦은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보다 더 한 해도 있었는데요. 1989년이 바로 그 해로 6월 11일에 대관령에 얼음이 얼면서 가장 늦은 얼음으로 기록됐습니다.
" 북동쪽 찬공기와 야간복사가 원인 "
이렇게 때늦은 추위가 강원산지를 덮친 것은 북동쪽에서 찬공기가 밀려온데다 맑은 날씨 속에 야간복사가 강하게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공기가 차 기온이 제대로 오르지 못한 상태여서 그나마 대지에 쌓였던 얼마 안되는 열기가 밤에 모두 빠져나갔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상 저온현상은 내일 아침이 고비여서 내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정상을 되찾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서부지방에서는 낮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전형적인 초여름 더위가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일교차도 큰데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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