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 "국정운영 정치적 외풍에 영향받아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지방선거가 끝나고 선진화와 개혁 등 각종 국정과제의 달성을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우리 정부 임기의 절반에 접어들게 된다.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더욱 국정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처별로 어떻게 국정 성과를 낼 것인지 미리미리 준비하고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2일 치르는 전국지방선거가 끝나고 나면 지난 2008년 출범한 현 정부가 임기의 반환점을 돌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논란에 휩싸였던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 등 국정 현안의 추진 상황을 재점검하고 목표한 대로 이루기 위해 분야별로 흔들림 없이 경주할 것을 당부한 것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오는 2012년 4월 총선이 열리기까지 2년 가까이 재보선을 제외하고는 전국 단위의 선거가 없어 `외풍'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임기 초 세웠던 국정과제를 실현하기 위한 호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교육과 토착, 권력형 비리 등 3대 비리 척결도 중단 없이 임할 것"이라며 선진 일류국가 달성을 위한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주문했다.
이는 그동안 이뤄진 각종 개혁 조치들이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이뤄진 일시적 조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기득권 세력의 반발에도 계속해서 비리에는 `메스'를 대겠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구태의연한 사고로는 우리 사회가 발전할 수 없다",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냉철히 새기는 각오와 검토가 필요하다"는 대목에서 이러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또 통일을 염두에 둔 안보 전략을 짤 것을 주문했다.
천안함 사태 이후 좌우가 첨예하게 갈등 상황이 벌어짐에 따라 남북간 공존.공영에 기반을 둔 통일이라는 본질이 묻히는 듯한 양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남북관계를 대치국면으로 몰아가는 것은 우리 정부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남북관계가 아니다"라며 "지금은 북한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가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일을 이뤄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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