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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마다 소규모 학원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강남의 유명 학원가.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붐비던 이곳에 최근에는 유학생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여기서 공부해 가지고 입시 보려는 학생들, 여기가 더 잘 가르쳐 준대요. 역유학처럼 외국에 갔는데 여기서 방학 때 과외 받아서 가는 거예요.]
때문에 이 일대에는 두 세 달 방학 기간만 이용을 하는 단기 임대 원룸을 중심으로 월세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16㎡ 원룸을 기준으로 월세는 80~90만 원 선.
크기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최고 200만 원까지 시세가 형성 돼 지난 해에 비해 10% 가량 비싼 가격에 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이때 반짝 오르는 거죠. 그건 일년 내내 임대를 놓는 게 아니고 6개월 임대 놓고 6개월은 비워놓는 거니까요.]
더군다나 최근 강남권에서는 새로 공급된 소형 임대 물건이 거의 없는데다 단기 임대의 경우 월세 회전율이 빨라 큰 폭의 임대료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많다보니 빈 방이 나오면 바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계약이 거의 끝났죠. (물건이) 많지 않기 때문에 위치 좋은 데, 학원 가까운 데는 경쟁이 치열해요. 그래서 가격이 조금씩 평상시보다 올라가기는 해요.]
강남 일대 학원가의 월세 수요는 미국 고등학교가 여름 방학에 들어가는 6월 말부터 성수기가 시작되는데요.
거기다 방학 특강을 들으려는 타 지역 학생들까지 이 일대로 몰리면서 유명 학원가 주변의 임대 시장은 불황 속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