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여러분 혹시 해마다 400톤이 넘는 하수 찌꺼기와 가축분뇨 같은 각종 독성 폐기물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십니까? 몰래 버리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이런 해양투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겉보기엔 그저 평범한 화물선입니다.
하지만 이 배 안에는 독성 폐기물이 잔뜩 실려 있습니다.
모두 바다 한가운데에 내버려질 것들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폐수와 소나 돼지의 축산 분뇨, 하수와 공장폐수 찌꺼기 등 중금속과 독성이 강한 물질들입니다.
육지에서 처리하는 비용보다 훨씬 싸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패류의 중금속 오염 등 그 피해는 먹이사슬의 최상층에 있는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정부는 2012년부터 축산분뇨와 하수 찌꺼기 만큼은 버리지 않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킬 수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환경부가 미적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OECD 국가 가운데 유일한 대규모 해양투기국인 한국.
바다의 날을 맞아 이런 오명을 벗어날 전향적인 대책을 고민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설치환, 영상편집 : 김호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