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꾸준히 '시민들의 무단 방류' 혹은 '방생'이라는 표현을 써왔습니다.
2006년 6월 - 붉은귀거북, 금붕어 등 외래어종 무분별 방생으로 생태계 교란 우려 외래 어종의 인위적 유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있는 청계천의 생태계 회복이 저해되는데다 일부는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등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
방생된 종은 붉은귀거북, 금붕어, 잉붕어, 비단잉어 등이며 이들은 토종 물고기를 잡아먹고 대량으로 번식함으로써 자연 환경과 생태계를 교란시킬 우려가. 이에 따라 공단에서는 오간수문 주변과 다산교 상류에 방류 금지 안내판을 설치한 바 있는데 방생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영도교와 황학교 진입부에도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근방 상인들을 개별 방문해 방생 어류로 인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방생 목적의 판매를 자제하도록 당부.
2006년 9월 이와 함께 공단은 되살아나는 청계천의 고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청계천에서의 방생을 금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외래 어종의 인위적 유입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있는 청계천의 생태계 회복이 저해되는데다 일부는 죽은 상태로 발견되는 등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주 방생종 : 금붕어, 잉붕어, 비단잉어, 붉은귀거북 등
- 방생 주요 지점 : 모전교, 오간수교와 다산교 주변, 그리고 황학교 근방 2008년 2월2006년 소량 출현했던 종은 대부분 시민들의 방류로 인한 것이었는데 그중 외래종인 잉붕어, 베스, 블루길 3종은 서식환경에 적응 못하고 자연 도태돼 이번 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2010년 2월 이스라엘잉어, 비단잉어, 금붕어 등이 소량 발견됐는데, 이는 시민들의 무단 방생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이 같은 관상어종들은 서식환경이 맞지 않아 자연 도태되는 양상.
이것 말고도 이번 방류 의혹에 대해서도 시민 방류, 시민 방류, 무분별한 시민 방류를 외쳤던 서울시입니다. 물론, 많은 시민분들 방류 하셨지요? ^^
그런데 나쁜 것들 발견되면 시민 방류 탓이고, 좋은 건 돌아온거고, 자신들이 넣은 것은 아무말 없는 이유는 뭘까요. '갈겨니'가 다시 한번 등장합니다. 서울시는 충남 보령에서 갈겨니를 사온 것을 결국 인정했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이 갈겨니는 처음에 청계천 생태학습장 내 수족관에서 전시한 다음에 일부를 시민들의 교육 및 관상용도로 오간수교 부근의 수경시설(분수) 수조에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서는 개장 이후에 장마로 인도쪽으로 물이 넘친 적은 없기 때문에 어류가 청계천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지요.
그런데.. 지난 2006년 7월 인도까지 모두 잠긴 청계천의 사진이 떡하니 있더군요. 시민들의 방생 주요지점이라면서 방생 금지 표지판을 세워둔 오간수교 부근에 이녀석을 방생한 것이지요.
서울시는 보도자료에서 무분별한 시민들의 방류로 생태 교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는데, 이 금강 웅천천 갈겨니를 방류하면서 자신들이 언급했던 생태 교란을 스스로 일으킨 꼴이 됐습니다. '물론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요.
그런데 비슷한 일이 경기도 성남 탄천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2차례씩 한번에 3천마리 정도 민물고기들을 자신들이 만든 탄천 옆 습지에 풀어주고 있습니다. 성남시 관계자는 이 습지가 탄천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민물고기들이 탄천으로 가긴 가나라고 물었더니 여름이 되면 비가와서 수위가 올라가면서 그 물고기들이 자연스럽게 탄천으로 들어간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속적으로 많은 량을 방류하는데, 왜 모니터링 할 때는 개채수가 적거나 없느냐는 질문에는 머뭇거리더군요. 죽은 것 아닙니까라는 질문에는 탄천에 모니터링 하지 않고 있는지류들도 많기 때문에 그 쪽으로 갔을 수도 있고, 꼭 죽은 건 아니라고 답하더군요.
적어도 나 안넣었어요라고 말하지는 않죠. 그런데 청계천은 깨끗해져서 돌아왔거나 시민들이 무단 방류한 거랍니다. 그런데.. 공개석상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서울시 관계자는 어떻게 된 걸까요?
얼마전 손석희 씨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눈 대화입니다.
손 : 혹시 치어도 사다가 누가 방류한 것 아닌가요? 시민들이?
서울시 관계자 : 그런 적이 없습니다. 저희들이 그런 문제를 2005년도 말에 그런게 조사가 돼서 그래서 시민들한테 당부되는 그런 내용을 안내한 바가 있어요. 또 청계천 관리 감독을 하고 있는 분들께 여쭤봤을 때도, 24시간 감시를 하는데다가 CCTV도 설치되어 있다고 들었다. 시민들 무단 방류는 절대 못하도록 막고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문제제기한 어종들에 대해서 서울시는 '시민들의 무단 방류'로 대답을 하면서, 또 시민들의 '무단 방류는 없다'라고 대답하는 모습을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계천 자문을 하시는 박사님의 말씀 일부를 실으며 마치겠습니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서로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논의가 되고 논의된 공개에 의해서 종이 도입이 되고 이렇게 되면 복원이 되는 겁니다. 공개적으로 해서 갈견이같이 이런 종이 남쪽에 사는데 청계천에 들어오면 안되잖습니까. 차라리 공개적으로 했더라면 참갈견이가 들어왔을거고 이렇게 되겠죠.."
P.S 청계천에 관련한 취재 내용 가운데 일부만을 실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다른 내용들은 새롭게 꾸며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